동원F&B는 17일 지난해 7월 선보인 제로 칼로리(0kcal) 음료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가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1500만병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매출액 2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올해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개, 매출액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음료 시장은 탄산 음료를 중심으로 제로 칼로리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국내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시장 규모가 2016년 903억원에서 2018년 1155억원, 2021년 2000억원대로 증가하며 최근 5년간 2배 이상 급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 / 동원F&B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 / 동원F&B
동원F&B 관계자는 "'보성홍차 아이스티 제로'가 일부 편의점 등에서 품절을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보성산 찻잎을 비롯한 원재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의 제로 칼로리 음료를 비롯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