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올해 1~4월 외식 식자재 누적 매출액이 2019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4.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을 상회한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8% 성장한 수치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 것이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계약 만료 대상이었던 월매출 1억원 이상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재계약도 모두 성사됐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부터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위한 ‘밀·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맞춤형 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운영 매뉴얼 제작 등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2020년 11월부터 수제버거 전문점 ‘GTS 버거’의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계약 당시 수원 본점 1곳만 운영하고 있던 ‘GTS 버거’는 트렌디한 버거 메뉴로 입소문을 타 현재는 매장 10호점을 돌파했다. CJ프레시웨이는 ‘GTS 버거’ 전용 패티를 개발해 수제버거의 품질을 높이고, 맛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식자재 공급 계약을 맺은 ‘금별맥주’는 2019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뒤 매장 수가 급격히 증가해 현재 전국 7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프레시웨이는 금별맥주 맞춤형 점포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외식 프랜차이즈를 위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1분기 외식경기지수(70.84)가 지난해 4분기 대비 0.50포인트 상승했으며, 2분기 전망지수는 90.99라고 발표한 바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성장세를 견인하기 위해 외식 트렌드 분석을 토대로 차별화된 상품 공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객 입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 성과다"며 "앞으로 데이터 기반 상품 및 서비스 제안 등 고객 중심 사업 진화를 통해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