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27일 자체 브랜드 ‘컬리프레시365(KF365)’의 비식품 누적 판매량이 1년만에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컬리스(Kurly’s)’ 브랜드 비식품 판매량도 1년6개월여 만에 100만개를 넘어섰다.

마켓컬리는 2020년 4월, 일상 속에서 꼭 필요한 품목들을 최상의 품질과 최선의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모토 아래 KF365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콩나물, 애호박 등 필수 신선식품을 엄선해 판매하다가, 지난해 6월부터 키친타올, 미용티슈 등을 판매하면서 비식품 카테고리를 점차 늘리고 있다. 컬리스 역시 2020년 11월 칫솔을 처음 선보인 이후 물티슈, 수세미 등으로 비식품을 늘렸다.

컬리스 물티슈. / 컬리
컬리스 물티슈. / 컬리
상품 수 확대는 매출로 이어졌다. KF365 비식품은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월 판매량 10만개를 넘어섰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나날이 성장 중이다.

마켓컬리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이 비식품으로까지 확장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승우 컬리 생활팀 MD는 "친환경 및 유아용 세탁세제, 주방세제, 청소용품, 수건 등 생필품 중심으로 KF365의 비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높은 소비자 만족을 바탕으로 해당 영역의 월 매출을 연내 3배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