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전문기업 쓰리디팩토리는 11일 글로벌 오픈한 ‘레알마드리드 가상 세계’ 앱이 오픈 2주 만에 52만명의 이용자 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 인게임 화면 갈무리 / 쓰리디팩토리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 인게임 화면 갈무리 / 쓰리디팩토리
쓰리디팩토리에 따르면 국내 이용자 수는 400명쯤으로 이용자 대부분이 글로벌 팬들로 구성됐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은 "레알마드리드 가상 세계는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와 달리 유저 대부분이 글로벌 축구 팬이다"라고 말했다.

서소래 쓰리디팩토리 전략기획 팀장은 "오픈 이후 50만명의 사용자 달성까지 한 달 정도 소요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2주밖에 소요되지 않아 놀랍다"며 "50만명은 레알마드리드 4억5000만명 팬의 0.1% 수준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팬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타(페이스북)는 2021년 12월 ‘호라이즌 월드’를 오픈하고 30만 월간이용자(MAU) 달성까지 3개월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2주 만에 월 이용자 수 50만명 이상을 달성한 ‘레알마드리드 가상 세계’가 글로벌 스포츠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