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하향세를 보이면서 일상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격 근무'를 유지할 것인가를 두고 기업들의 행보도 각양각색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격 근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 외에도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고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이점 등이 부각되면서 선호 현상이 확산했다. 하지만 단점도 묵과할 수는 없다. 일례로 직장과 가정 사이의 ‘흐릿한 경계선’이다.

구글, 애플 등 기업들은 점차로 재택근무 대신 일주일에 일정 기간 사무실에서 일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일주일 가운데 일부는 사무실에 출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더라도 7월부터 직원들이 원격 근무를 포함해 자유롭게 근무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가 임직원 4700명을 대상으로 한 근무 형태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직원들의 55%쯤이 원격 근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격 근무 이해득실 속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 계속될 것"

이렇듯 코로나19 이후에도 다수의 기업들은 하이브리드 형태로 원격 근무를 유연하게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은 IT 아키텍처에 충분히 대처하고 있을까?

시놀로지가 한국 시장에서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주제로 진행했던 웨비나에 참석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20년 9월 기준으로 원격 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23%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 기준으로는 조사 대상 기업의 52%가 원격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만에 원격 근무를 실행한 비율이 2배로 늘어난 것.

이들 기업이 원격으로 회사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가상사설망(VPN),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시놀로지는 VPN 연결을 통해 원격 근무를 구현하는 경우 서비스 업데이트 및 유지 관리가 쉽지 않고 2단계 인증 설정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해커의 표적이 되기 쉽고 IT 관리자의 관리 부담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하는 경우 장기적으로 누적된 높은 구독료로 인해 IT 예산이 제한된 중소기업에게는 장기적인 솔루션이 될 수 없다는 것.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시놀로지는 NAS 도입을 통해 최신 연구 파일에 원격 액세스를 실현한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과 다지점 파일 동기화를 실현한 에스엔디테크, 비대면 수업 수요 급증으로 서버 과부하를 겪은 한국항공대학교의 NAS 사용 사례를 소개한다.

NAS, 외장 하드 및 클라우드 서비스 대체…다지점 파일에 언제든지 원격으로 액세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지사를 비롯한 다기관 연구원들과 연구 데이터를 공유했으나 제한된 데이터 전송 속도로 작업 프로세스의 병목 현상을 겪었다. 실험실 간에 대용량 데이터는 외장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했으나 이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더 중요한 것은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으로 발생하는 요금도 무시할 수 없는 문제가 됐다.

이에 NAS를 도입해 ▲여러 실험실에 흩어져 있던 연구 데이터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됐고 ▲액세스 속도도 빨라졌다. ▲파일 관리 협업 플랫폼인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통해 파일은 언제든지 최신 상태로 유지하며 ▲연구원들은 물리적 회의의 불편함을 더는 한편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 데이터에 동시 액세스, 공유 및 분석할 수 있게 됐다. ▲IT 관리자는 필요에 따라 파일 또는 폴더에 대한 권한을 쉽게 설정할 수 있으며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클라우드 구독료를 줄여 예산 내에서 원격 액세스 아키텍처를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계속해서 하이브리드 근무를 구현해야 하는 기업이든, 일상 복귀 후 출장 빈도가 높은 기업이든, 운영 형태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NAS는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에스엔디테크는 고객사와 장거리에 위치해 있는 경우가 많아 직원들의 출장이 많은 관계로 비즈니스 전체에서 원격 협업이 필요했다.

에스엔디테크는 시놀로지 드라이브 쉐어싱크 단대단 파일 공유 기능을 통해 다지점 파일 동기화를 실현했다. / 시놀로지
에스엔디테크는 시놀로지 드라이브 쉐어싱크 단대단 파일 공유 기능을 통해 다지점 파일 동기화를 실현했다. / 시놀로지
동기화 기능 시놀로지 드라이브 쉐어싱크(Synology Drive ShareSync)를 사용한 후 에스엔디테크는 본사와 두 지점 간의 파일 동기화 및 공유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다른 사무실에 있는 파일을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통해 중앙에서 통합 및 관리할 수 있고 ▲지점 사무실 간 데이터를 시놀로지 드라이브로 동기화한 후에는 로컬 네트워크의 시놀로지 내 문서 데이터를 직접 수정할 수 있으며 ▲지점 간 데이터가 동일하게 됨으로써 문서 버전 관리 문제점도 해결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NAS에 저장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도 향상됐다.

비대면 수업 급증으로 서버 과부하, 올플래시 저장장치로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한국항공대학교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의 수요가 이전보다 5배 이상 증가했다. 비대면 수업에서 사용되는 수업관리시스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의 데이터도 이에 따라 폭발적으로 증가해 스토리지가 한계에 다다랐다. 스토리지 및 백업 용도로 사용되는 마그네틱 하드 드라이브는 동시에 접속해 많은 입출력(I/O)을 일으키는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었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LMS 데이터도 수용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산실 관리자는 대체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서비스 운영 시간을 최대화할 수 있는 고가용성 HA 기능으로 더 빠른 파일 전송 속도가 제공된 시놀로지 올플래시 저장 장치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올플래시 저장장치 FS3400을 도입해 학생이 동시에 몰리는 피크시간에도 스토리지에 부하는 없었으며 데이터의 레이턴시(지연율)가 현저히 낮아졌다. 이전 마그네틱 디스크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시놀로지를 사용해 파일 스토리지 및 백업 아키텍처를 업그레이드해 파일 액세스 피크 시간 동안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한다. / 시놀로지
한국항공대학교는 시놀로지를 사용해 파일 스토리지 및 백업 아키텍처를 업그레이드해 파일 액세스 피크 시간 동안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한다. / 시놀로지
교직원과 학생들이 24시간 언제든지 강의 자료를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항공대학교는 HA(High Availability)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NAS를 도입했다. 현재 데이터는 자동으로 두 대의 스토리지에 지속적으로 복제된다. 이 아키텍처를 통해 경고없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자동으로 정상 스토리지로 서비스가 인계되므로 LMS 데이터를 이중화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데이터 보호 부분에서 항공대학교는 무료 백업 패키지 하이퍼 백업(Hyper Backup)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인 2차 백업까지 완료했다. 강의 관련 서비스와 백업은 모두 시놀로지의 NAS 전용 운영체제인 DSM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GUI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복구 또한 쉽고 빠르게 파일 단위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하드웨어 장치와 백업 소프트웨어는 동일한 벤더에서 제공되므로 유지보수 비용이 기존 솔루션보다 대폭 감소했다.

시놀로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는 현대 기업의 새로운 근무 형태가 되고 있다"며 "아직 액세스 방법이 원격 액세스 및 보안 정책의 요구를 충족할 수 없는 회사의 경우, 특히 성장 중인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경제적이고 빠르게 도입이 가능한 NAS는 포괄적인 데이터 보호 메커니즘을 보장하는 비용 효율적인 옵션이다"고 강조한다.

한편 시놀로지는 14일 기업 솔루션 적용 사례를 내용으로 웨비나를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