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쓰리디팩토리는 지난달 11일 글로벌 오픈한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 애플리케이션이 MAU(월간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메타(전 페이스북)가 작년 12월 출시한 호라이즌 월드보다 빠른 속도다. 호라이즌 월드는 오픈 후 30만 MAU 달성에 3개월이 소요됐다.

레알마드리드FC는 전세계 4억5000만명의 팬을 보유한 세계 1위 스포츠클럽이다.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꺾고 통산 14번째 우승을 이루며 정상에 올랐다.

쓰리디팩토리는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에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차별화된 가상세계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 및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MAU 100만명 돌파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은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는 제페토나 로블록스 같은 메타버스와 달리 유저 대부분이 글로벌 축구 팬으로 구성돼 있어 주요 타겟 연령층인 20대부터 50대를 대상으로 폭 넓은 마케팅이 가능하다"며 "현재 글로벌 광고 대행사들과 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