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13일, 2022 파이낸셜 애널리스트 데이(이하 FAD)에서 차세대 CPU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젠(Zen)4 코어 기반 CPU의 성능 개선이 보다 구체화 됐다.

AMD는 올해 말 젠4 코어가 적용된 x86 CPU ‘라이젠(RYZEN) 7000 시리즈’를 출시한다. 라이젠 7000 시리즈는 5나노미터(nm) 공정으로, 기존 젠3 코어 대비 IPC(클럭 당 명령어 처리 횟수)가 8~10% 향상됐다. 와트 당 성능도 25% 높아져 전체적으로 35%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AMD는 발표했다.

AMD의 CPU 로드맵 / AMD
AMD의 CPU 로드맵 / AMD
젠5 코어 기반의 차세대 CPU 라이젠 8000 시리즈 ‘그란나이트 릿리’도 미리 발표했다. 이 시리즈는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최적화를 통해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탁월한 성능과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출시 시기는 2024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AMD의 그래픽 아키텍처 ‘RDNA’ 로드맵 / AMD
AMD의 그래픽 아키텍처 ‘RDNA’ 로드맵 / AMD
AMD는 고유의 그래픽 기술인 ‘AMD RDNA’ 아키텍처 3세대 버전도 함께 소개했다. AMD에 따르면 RDNA 3는 혁신적인 칩렛 설계와 차세대 AMD 인피니티 캐시, 5nm 공정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결합해 이전 세대 대비 성능을 50% 이상 향상시켰다.

AMD는 2023년 AMD 젠4 코어 아키텍처와 RDNA 3 그래픽 아키텍처 및 AIE가 적용된 ‘피닉스 포인트’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하고, 2024년에는 ‘스트릭스 포인트’ 프로세서를 공개할 계획이다.

피닉스 포인트 프로세서는 AIE 추론 가속기, 이미지 시그널 프로세서, 고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의 디스플레이, AMD 칩렛 아키텍처, 최적의 전력 관리 등 여러 혁신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