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LG그룹이 충남 천안에 설립한 농업 전문대학 연암대와 '식물생활가전 산학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와 연암대는 이번 협력으로 식물생활가전 '틔운'과 '틔운 미니'에서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식물들의 생장 조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환경을 찾아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LG 틔운과 틔운 미니의 인테리어 사진 / LG전자
LG 틔운과 틔운 미니의 인테리어 사진 / LG전자
LG전자는 조명의 밝기와 시간, 온도, 습도, 급수 주기 등을 데이터화한 후 분석해 식물마다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조건을 연구하기로 했다. 고객들이 다양한 식물을 키워볼 수 있도록 신규 씨앗 키트도 꾸준히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가 2021년 출시한 LG 틔운은 꽃이나 채소, 허브 등 여러 식물을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는 신개념의 식물생활가전이다. 총 22종의 틔운 씨앗 키트가 출시됐다.

연암대 육근열 총장은 "연암대의 앞선 스마트 농업 인프라와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LG 틔운이 더욱 다양한 고객가치를 제공함으로써 식물생활문화를 꽃피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세기 LG전자 H&A연구센터장(부사장)은 "LG 프리미엄 가전의 앞선 기술력을 집약해 완성한 LG 틔운에 연암대의 뛰어난 연구역량을 접목해 식물생활가전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