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이 미국 이용자 정보 데이터를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옮긴다.

틱톡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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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 이용자 데이터를 100% 오라클 클라우드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앞서 제기된 중국 정부의 미국인 이용자 정보 이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서다. 앞서 미국에서는 틱톡 중국 직원이 미국 틱톡 이용자 데이터에 계속 접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틱톡은 현재 미국 사용자 데이터 백업을 위해 자체 미국 및 싱가포르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고 있다.

틱톡 측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의 데이터를 완전히 제거하고 오라클 서버로 이전한다"며 "오라클에 데이터를 저장하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조차 해당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이용자 데이터 보안에 대한 모든 의심을 제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