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는 21일 자사 인공지능(AI) 추천 배차 시스템이 배송기사의 생산성과 수익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경영정보분야 학술대회인 ICIS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메쉬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엄지용 교수, 김연서 박사과정)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음식 배송기사들이 AI 배차 시스템으로부터 현재 위치와 주문 수행 상황, 예상되는 배송 품질 등이 고려된 적합도 높은 배차를 받음으로써 노동 생산성과 수익이 5% 이상 증가된다는 점을 실증했다.

AI 도입이 배송기사의 수익 증대 외에도 숙련도에 따른 소득 격차를 해소하며, 전제 배차의 효율화를 통해 배송 품질과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릉. / 메쉬코리아
부릉. / 메쉬코리아
김명환 메쉬코리아 CTO는 "여러 물류기업에서 AI를 접목하는 시도가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I 채택의 사회적 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은 거의 처음이다"며 "부릉AI 추천 배차가 배송기사와 고객 모두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기술을 통해 이루려는 메쉬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