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응시자의 직무역량과 대인관계능력을 나타내는 소프트스킬을 자동 평가하는 인공지능(AI) 면접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AI면접은 또한 수십억 개 이미지를 기반으로 면접 과정에서 나타난 감정과 몰입도를 정밀 측정해 응시자의 태도를 평가할 수 있다. 면접 영상에서는 텍스트를 검출, 응시자의 업무경력과 성향을 파악하고 사용 어휘 등도 분석한다.
인크루트웍스의 AI면접에는 응시자 면접 과정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치팅(Cheating) 감독 기능도 있다. 이 기능은 자사 온라인 필기시험 감독 솔루션인 프록터(Proctor) 기술과 활용사례를 바탕으로 면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행위 로직을 수립, 불성실하게 임하는 응시자를 선별한다. 또 자사를 비롯한 여러 채용도구와 호환 가능해 기업의 니즈에 맞게 채용 프로세스를 맞춤 구성할 수 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는 "이번 AI면접 출시를 계기로 국내 AI면접 보급에 집중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인크루트웍스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에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에서 더 큰 만족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업 채용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자 더 연구하고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크루트의 리크루팅소프트웨어인 인크루트웍스는 지원자와 후보자를 관리하고 반복적인 채용업무를 자동화시킨 ‘ATS&CRM’과 AI면접, 영상면접, 화상면접 진행이 가능한 ‘인터뷰’, 인적성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어세스’, 온라인 필기시험 운영 및 AI 온라인 감독 기능을 제공하는 ‘프록터’, 모바일에서 지원자의 평판 등록 및 조회를 할 수 있는 ‘레퍼런스 체크’ 등 5개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