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 최대 통신기업인 보다폰(Vodafone)과 유럽 내 IT 인프라의 현대화 및 신속한 클라우드 이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보다폰은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에 오라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시스템은 완전 관리형 클라우드 리전인 OCI 전용 리전(OCI Dedicated Region)으로 이전된다. OCI 전용 리전은 유럽 지역의 IT와 네트워크 운영 관리에 활용된다.

보다폰은 자율 운영 서비스 등 오라클의 신규 기술을 활용해 자사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배포한다. 운영 부서가 핵심 시스템을 유연하게 현대화, 자동화,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조나단 티코친스키 오라클 글로벌 전략 고객 부문 수석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보다폰의 기존 인프라를 통합하고 현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 및 미래 디지털 사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며 "디지털 통신 기술의 선두 주자 보다폰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갈 차세대 통신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