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전자부품 제조 전문기업 동진테크윈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며,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은 동진테크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AI비전검사 솔루션을 갖춘 동진테크윈 스마트팩토리 모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AI비전검사 솔루션을 갖춘 동진테크윈 스마트팩토리 모습 / LG유플러스
동진테크윈에 제공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AI비전검사'는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시각 이미지를 해석해 제품 불량을 판독하는 기술이다. 구축대상은 건조기용 캐비닛 커버의 외관 검사 공정으로, 양사는 전체 검사 공정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최종 품질검사의 자동화를 우선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품질검사는 제품의 결함여부를 판단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지금까지는 작업자의 육안검사에 의존한 만큼, 개인의 숙련도에 따른 검사 수준 차이가 있었다.

동진테크윈은 AI비전검사 도입을 통해 ▲육안으로 판별 불가한 미세 불량 검출 ▲초기 불량 검출로 신속한 대처 및 비용 절감 ▲검사 결과 자동 집계로 정확한 제조현황 파악 등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동진테크윈이 실질적인 공정개선 성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제조 현장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