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탑 라이브커머스 스타트업 모비두는 콘텐츠 제작사인 쇼플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소스라이브’를 선보이고 브랜드 기업 고객사를 위한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소스플렉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이후 D2C 라이브 시장에 진입, 60곳 이상의 대형 기업 고객사를 유치하는 등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또 라이브커머스 콘텐츠 기획 제작 대행 사업인 ‘소스메이커스’와 DMP 기반 라이브커머스 특화 마케팅 대행 서비스 ‘소스애드’ 등을 선보였다.

2021년 2월 설립된 쇼플은 잠실에 약 145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영화, 방송 등 콘텐츠 관련 전문 제작인력을 기반으로 컨셉과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이다.

모비두의 이번 쇼플 인수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앞서 모비두와 쇼플은 2021년 말 소스메이커스 사업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시작한 후, 매 분기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LF몰 시즌제 오리지널 라이브 프로젝트에 토크쇼 방식의 라이브커머스 ‘리더스 패션(Leader’s Fashion)’과 한국관광공사와 야놀자, SLL디랩과 함께 대한민국 지친 청춘을 위로하는 ‘심리치유 여행처방전 - 번아웃트래블(넉살, 카더가든 출연)' 등을 진행하며 콘텐츠 중심의 라이브커머스로 인기를 끌었다.

모두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의 재미와 경험을 올리기 위한 콘텐츠가 뒷받침되어야 시장의 경쟁력을 더욱 더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쇼플을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