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은 구로성심병원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간편 보험청구 서비스 연동’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메디블록이 운영하는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Medipass)’는 환자들의 지속적인 의료기관 확대 및 연동에 대한 요청에 구로성심병원과의 연동을 빠르게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구로성심병원의 환자도 메디패스 서비스에서 서류 없이 쉽고 간편하게 실손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병원에서 제공받아 보험사에 직접 청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메디패스와 연동된 구로성심병원은 202병상 규모의 16개의 진료과와 화상센터, 특수 클리닉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다.
메디패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관 및 개인을 통해 생성된 헬스케어 데이터를 직접 환자가 안전하게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다. 메디패스는 설치 즉시 간단한 본인 인증을 통해 최근 3년 동안의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그리고 세브란스병원 등 9개의 대형병원의 진료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는 "구로성심병원과 메디패스를 성공적으로 연동할 수 있어 기쁘다. 구로성심병원을 다니는 모든 환자는 메디패스 앱을 통해 본인의 진료내역을 확인하고, 보험청구까지 간편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게 의료정보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의료생태계의 모범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