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동양생명과 업무협약을 체결, 카카오페이를 통한 장기보험의 ‘계속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개시한다.

왼쪽 네 번째 김태현 동양생명 전무, 왼쪽 다섯 번째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부문장. / 카카오페이
왼쪽 네 번째 김태현 동양생명 전무, 왼쪽 다섯 번째 오승준 카카오페이 결제사업 부문장. / 카카오페이
7일 카카오페이는 전날 동양생명과 계속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카카오페이는 모바일・온라인뿐만 아니라 설계사나 텔레마케팅(TM)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동양생명 장기보험에 가입한 사용자들에게 계속 보험료 납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간편결제 업계는 모바일・온라인 보험 판매 채널의 자동차보험료나 장기보험의 초회 보험료에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장기보험 계속 보험료 납부 서비스는 국내 간편결제 업계에서는 최초 사례다.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의 도입으로 동양생명 장기보험 가입자는 결제수단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계속 보험료 납부를 카카오페이로 진행할 경우, 가입자는 별도의 계좌번호나 카드번호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할 필요가 없다. 보험 가입자는 보험료 납부 시점에 카카오톡을 통해 알림을 받고,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활용해 쉽게 보험료를 낼 수 있다.

카카오페이와 동양생명은 앞으로 신규 고객뿐 아니라 기존 고객 연체 보험료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10월 중에는 미납 보험료 청구서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보험료 연체 고객 대상 알림톡을 발송해 미납으로 인한 계약 해지를 방지하려 한다.

카카오페이는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 중심의 상품을 서비스해 온 동양생명을 통해 두 회사 창출할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경험 혁신을 위해서 협업과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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