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게임업계 유니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최근 IMM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구주거래를 통해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합의에 따라 거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프트업의 기업가치는 1조원을 인정받았다. 이번 가치 인정은 지난해 8월 엔픽셀이 게임사 중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은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시프트업은 2013년 유명 게임 일러스트레이터로 불리는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게임사다. 2016년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을 개발하고 있다. 또 2019년에는 AAA급 콘솔 신작 ‘프로젝트:이브’의 개발 소식을 알리면서 콘솔 개발력도 입증했다.

투자사들은 시프트업이 AAA급 자체 지식재산권(IP)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