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출시하는 애플워치8 시리즈는 일반형·고급형·보급형 모델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올해 다양한 버전의 애플워치8 시리즈를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워치 프로 가격은 900~999달러(117만~129만원)로 전망된다.

애플워치 시리즈 7 / 애플
애플워치 시리즈 7 / 애플
올해 애플은 새로운 보급형 애플워치SE와 애플워치8, 익스트림 스포츠 사용자를 겨냥한 러기드(rugged, 충격에 강한 제품을 일컫는 단어)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 러기드 에디션이 바로 애플워치 프로 모델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마크 거먼 블룸버그 통신 기자는 애플이 올 가을 워치OS9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저전력 모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봤다. 현재 애플은 저전력 상태에서 앱이나 기타 기능이 사용 가능한 확장된 저전력 모드를 개발 중이다. 이는 애플워치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파워 리저브 모드(배터리 절약을 위해 화면에 시간만 표시하는 절전 모드)’와 차별된다.

마크 거먼은 "애플이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행사 이후 아이폰14에 탑재될 운영 체제 iOS 16의 새로운 고강도 보안시스템 록다운 모드(Lockdown Mode)를 발표했던 것처럼 애플이 추후에 새로운 저전력 모드를 발표할 수 있다"며 "새 저전력 모드가 애플워치8 등 신규 모델에만 제한돼 제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현재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테스트 중이고, 올 가을 공개될 모든 애플워치 8시리즈가 이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