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12일 성인 레고·게임 팬을 겨냥한 신제품 ‘레고 슈퍼 마리오 힘센 쿠파’(제품번호 71411)를 10월 1일 세계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가격은 34만9900원으로 결정됐다.

신제품은 레고그룹과 게임 전문 기업 닌텐도의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 최신 제품이다. 양사는 이제까지 ‘레고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71374) 등 성인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아이템을 선보여왔다.

레고 슈퍼 마리오 힘센 쿠파. / 레고코리아
레고 슈퍼 마리오 힘센 쿠파. / 레고코리아
레고 쿠파는 역대 레고 슈퍼 마리오 시리즈 중 가장 거대한 제품이다. 총 부품 수 2807개, 높이 32㎝에 달한다. 실제 게임 속 캐릭터처럼 입에서 불덩어리를 발사하는 장치와 날카로운 스파이크를 통해 쿠파의 위협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살렸다. 목과 팔, 다리, 꼬리는 물론 입과 손가락 관절까지 조절할 수 있다.

레고 슈퍼 마리오 스타터팩 시리즈에 포함된 레고 슈퍼 마리오, 루이지, 피치공주 피규어와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전투 스테이지에서 디지털 코드가 인쇄된 브릭을 찾아 피겨로 스캔하면 쿠파와 흥미진진한 대결을 펼칠 수 있다.

칼 메리엄(Carl Merriam) 레고 슈퍼 마리오 수석 디자이너는 "세계 슈퍼 마리오 팬들이 사랑하는 강력한 보스 쿠파의 대형 모델을 레고 슈퍼 마리오 성인용 라인업에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징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레고 슈퍼 마리오 유니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