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중미경제통합은행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재체결했다고 밝혔다.

중미경제통합은행은 중미 지역의 경제개발·지역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다자개발은행이다. 역내국과 역외국을 비롯해 총 15개국을 회원국으로 뒀다. 공공·민간부문에서 개발하는 인프라와 에너지 분야 사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이 주된 업무다.

과기정통부는 ICT 분야 공동 행사 등을 통해 상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한다. 중미국가들의 ICT 분야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협력하고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한 교류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8년 체결했던 업무협약의 유효기간 만료 후 다시 체결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중미경제통합은행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인력을 파견하는 등 기존의 협력 체계를 유지하면서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 ICT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우리 기업의 중미 진출을 도와줌으로써 양측의 경제·사회 발전에 시너지 효과가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