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광고가 포함된 저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한다.

넷플릭스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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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각) 넷플릭스는 공지를 통해 "MS를 글로벌 광고 기술 및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다"며 그 이유를 기술과 영업 측면에서 유연성과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초기 단계’를 이유로 출시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넷플릭스는 광고가 포함되는 저렴한 신규 요금제를 도입하겠다고 올해 4월 발표했다. 6월에는 구글과 광고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넷플릭스의 광고 포함 저가형 서비스 도입 현실화 작업은 MS의 광고판매부서가 담당하게 된다. MS는 AT&T의 디지털 광고 플랫폼 자회사 잔드르(Xandr)를 인수했는데, 해당 플랫폼은 수천여개의 디지털 광고 구입을 위한 중계 역할을 한다. 로이터는 이런 점을 들며 "MS가 넷플릭스 광고 판매에 힘을 실어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