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아는 14일 여름 휴가철 렌트카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여행 동향을 공개했다. 올 여름 휴가철(7·8월) 렌트카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모아는 일상 회복 후 처음 맞이하는 휴가철로 여행 수요가 높아진 것에 더해, 치솟은 항공료 때문에 해외여행 대신 국내로 눈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증가한 것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성수기 예약이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6월로 작년과 올해 모두 동일했으나, 올해 6월 예약률(79%)은 전년 대비 4% 감소했다. 렌트 수요 폭증으로 차량이 부족하거나 가격이 오를 것을 대비해 렌트카를 미리 예약하는 경향이 높아진 탓이다.
차량 선호도는 아반떼 CN7, K5 3세대, 쏘나타 DN8, K3 2세대, 레이1세대 순이었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경형~중형 차량이 여전히 대세로 나타났다. 가족 단위의 여행이 증가하는 휴가철인 만큼 대형 승합차인 카니발도 10위권에 들었다.
홍성주 카모아 대표는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국내 렌트카 보급에 힘쓰는 것은 물론, 향후 회복될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내 글로벌 서비스 오픈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