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이를 통해 현대차 노사는 사상 첫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웠다.

2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19일 전 조합원 4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투표에 참여한 3만9125명 중 2만24225명이 찬성표를 던져 61.9%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2022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 / 현대자동차 노조
2022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개표 / 현대자동차 노조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4.3% 인상(9만8000원·호봉승급분 포함) ▲경영성과급 200%+400만원▲품질향상 격려금 150만원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현대차 노사는 국내에 현대차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긴 ‘국내공장 미래 투자 관련 특별 합의서’를 마련하기도 했다.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4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