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25일 밀키트 브랜드 ‘쿡킷’의 냉동 제품을 출시하고 판매처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밀키트 구입 경로가 다변화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 나간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은 밀키트 판매채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쿡킷 밀키트. / CJ제일제당
쿡킷 밀키트. / CJ제일제당
이전에는 CJ더마켓과 쿡킷앱 등 자사몰 위주로 판매했지만, 7월부터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배민B마트 등의 오픈마켓에도 입점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콜드체인 인프라를 활용해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대 대형마트 냉동 매대에서도 쿡킷을 선보였다.

밀키트 시장 침투율은 간편식(HMR)과 유사한 수준으로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유로모니터 기준 지난해 2587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커졌다. 올해는 3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2023년에는 43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밀키트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며 "쿡킷을 밀키트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