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은 26일 게임업계 발판을 구축한 비디오 게임기 ‘아타리 2600(Atari 2600)’을 레고 브릭으로 구현한 세트를 8월 1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가격은 31만9900원으로 책정됐다.

레고 아타리 2600. / 레고코리아
레고 아타리 2600. / 레고코리아
‘레고 아타리 2600’(제품번호 10306)’는 아타리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1977년 출시된 ‘아타리 2600’ 게임기의 1980년형 모델을 총 2532개 브릭으로 재현했다. 조이스틱과 게임기 본체, 게임 카트리지 등 고전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는 주요 구성품을 레고 브릭으로 완성시킬 수 있다.

게임 카트리지는 아타리 3대 인기 게임으로 손꼽히는 ‘아스테로이즈’, ‘어드벤처’, ‘지네잡기’의 클래식 카트리지를 제공한다. 카트리지는 실제 게임기와 마찬가지로 레고 아타리 2600 게임기 본체 슬롯에 삽입하거나 홀더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레고 아타리 2600 세트에 포함된 게임 카트리지 모형. / 레고코리아
레고 아타리 2600 세트에 포함된 게임 카트리지 모형. / 레고코리아
‘레고 아타리 2600’은 방 안에서 아스테로이즈 게임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의 모습을 미니 디오라마로 만들어 함께 전시할 수 있다. 클래식 TV와 붐박스, 구형 전화기와 레트로 포스터 등 1980년대를 연출할 수 있는 소품도 세트에 포함했다.

레고 아타리 2600 세트에 포함된 미니 디오라마. / 레고코리아
레고 아타리 2600 세트에 포함된 미니 디오라마. / 레고코리아
크리스 맥베이(Chris McVeigh) 레고그룹 디자이너는 "아타리의 오랜 팬으로서 아타리 50주년에 맞춰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돼 꿈만 같다"며 "향수를 자극하는 디테일이 가득한 이번 세트를 통해 픽셀 속으로 모험을 떠나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을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