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고성능 제품 라인업을 통해 국내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
한국레노버 김윤호 대표는 27일 프리미엄 노트북 ‘요가’ 7세대 시리즈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윤호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레노버는 2021년 전년대비 100억 달러 증가한 7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코로나 시대 가심비로 대표되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했다고 본다. 즉, 프리미엄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면서 레노버의 게이밍 노트북 '리전' 시리즈가 큰 인기를 얻었다.
Q. 오늘 출시한 노트북 라인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달라
최근 전세계 경제 상황이 불확실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제품을 꼼꼼하게 따지는 스마트 컨슈머가 증가하고 있다. 오늘 출시한 요가 7세대는 성능, 휴대성, 디자인에 있어 혁신성을 보이며 무엇보다 가격까지 갖춰 프리미엄 노트북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한다.
Q. 레노버의 제품 경쟁력은
레노버의 경쟁력은 프리미엄 노트북 요가, 게이밍 노트북 리전 뿐만 아니라 올인원, 컨버터블, 슬림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내구성과 경량화도 차별화 포인트다.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노트북에 대해 고성능과 가벼운 무게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설계는 내구성이 약하다는 문제가 생긴다. 레노버는 고성능, 가벼운 무게에 내구성까지 더하면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
Q. 외산 브랜드는 성능, 가격 등 부분에서 강점인 것은 사실이다. 다만 서비스 신뢰성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레노버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상시 전문 기술 지원은 물론 퀵서비스로 제품을 수거·배송하는 하드웨어 수리 서비스를 최대 3년간 제공하며, 고객 과실로 제품이 파손되는 경우에도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우발적 손상 보장(ADP) 서비스를 1년간 적용한다.
제품 수거·수리·배송을 24시간 내 처리한다는 것이 목표인데, 현재는 최대 1.5일 소요된다. 지방 소도시는 대도시 거점으로 가야하는 문제가 아직 있기는 하지만 퀵서비스 통해 대면하지 않고도 문앞에서 수거해 수리하고 다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리 상황은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낸다.
Q.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PC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레노버는 지금의 시기를 어떻게 보는가
전체 PC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레노버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현재 시장 흐름과는 별도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노트북 수요를 보면 100만원 이상의 노트북 비중이 전체 노트북 판매에서 70% 이상을 차지한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노트북을 찾고 있다는 의미다. 레노버 제품 중에서는 게이밍 노트북 ‘리전’ 시리즈가 많이 성장했다. 여기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요가’ 라인을 확장시켜 국내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한국레노버는 27일, 최신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더욱 강력해진 성능의 프리미엄 노트북 ‘요가(Yoga)’ 7세대 라인업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가 7세대 노트북은 ▲요가 슬림 9i ▲요가 슬림 7i 프로 X ▲요가 슬림 7i 카본 △요가 7i 등 4종이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