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옵스는 20일 카이스트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처리 및 위성 정보 서비스 확대를 위한 SAR(합성 개구 레이더) 위성 정보 활용 차세대 AI 연구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으로 아이옵스와 카이스트는 SAR 위성 정보 활용 차세대 AI 연구개발에 협력하며 ▲SAR 영상을 활용한 AI 기반 객체 탐지 기술 ▲관심 지역의 조기이상 탐지 기술 ▲위성 영상 데이터의 시계열 분석 기술 등을 종합해 미래의 위성 정보 서비스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AR 영상은 시간 및 기상환경에 따른 제약이 없고 물속 또는 위장 물체 탐지, 물체의 이동 흔적 탐지가 가능하여 핵심적인 관측 정보로 대두되고 있다.

윤찬현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에서는 위성영상의 촬영 노이즈, 왜곡 및 저해상도로 인해 판독 모호성을 해결하기 위한 인과관계 추론 모델과 설명가능 AI 처리 기술을 확보해 판독 전수조사를 보조한다. 또 XAI 학습 및 추론 연산 가속 처리용 위성 탑재 가능한 AI 처리용 HW를 구현하였으며 신속한 조기탐지를 위한 주요 핵심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다.

(왼쪽부터김)영욱 아이옵스 대표, 윤찬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조광현 카이스트 연구처장. / 아이옵스
(왼쪽부터김)영욱 아이옵스 대표, 윤찬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조광현 카이스트 연구처장. / 아이옵스
아이옵스는 윤찬현 교수 연구팀과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을 적용한 객체 검출, SAR 영상 내의 관심 지역을 분석하여 조기에 홍수, 가뭄, 환경 변화 등을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고도화된 위성영상 분석 및 활용 우주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김영욱 아이옵스 대표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수많은 위성의 개발로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과 처리 기술이 중요시됨에 따라 이번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객체 탐지 및 분석기술의 역량이 진일보하게 될 것이다"며 "향후 위성 시험 및 운영, 지상국 구축과 영상 활용 기술을 한 번에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의 우주 산업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이옵스는 국내 지구관측 위성을 시험 및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다목적실용위성 7A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4호, 5호, SAR 위성 4기 전기전자시험 및 전장품 개발,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2호, 3호, 5호), 천리안 위성(COMS, GK2A, GK2B), 차세대 중형위성 운영을 통해 전문 위성 서비스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1월 한국 최초 달탐사 위성인 다누리호 관제 시험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이옵스는 지금까지 축적해 온 위성 시험 및 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위성 영상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분야에도 확장해 우주 산업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