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8일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한 9457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912억원 흑자에서 올해 195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 / 아모레퍼시픽
올해 2분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한 1조264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국내 사업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62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중국 봉쇄로 인한 면세 채널의 부진으로 인해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2분기 해외 사업 역시 중국 봉쇄로 인해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부진하며 33.2% 하락한 297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6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라네즈 브랜드가 시드니 스위니와의 협업으로 워터뱅크 캠페인을 전개하고 설화수가 아마존 등 신규 e커머스 채널에 입점하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유럽에서는 라네즈가 세포라 및 e커머스 채널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구딸 파리의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회복하며 전체 매출이 15% 성장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