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이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의 유럽 화장품 인증 시스템(CPNP) 등록을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기존 패션 상품을 수출하던 유통 업체를 중심으로 유럽까지 판로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섬은 31일 오에라의 주름·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CPNP에 등록 완료했다고 밝혔다. CPNP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 운영중인 화장품 등록 시스템으로 유럽 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은 필수로 등록해야 하는 제도다. 등록을 위해서는 제품의 안정성 테스트, 미생물 테스트 등의 여러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번에 등록한 제품은 오에라 독자 성분이 함유된 주름·미백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인 ‘멀티-베네핏 캘리브레이터’다. 기능성 스킨케어 제조 기술이 뛰어난 스위스 화장품 연구소와 협업해 개발됐으며 현재 스위스에서 생산하고 있다.

한섬은 멀티-베네핏 캘리브레이터를 시작으로 오에라의 주요 제품들을 CPNP에 순차적으로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한섬 관계자는 "이번 멀티-베네핏 캘리브레이터의 CPNP 등록을 통해 오에라 유럽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인증 획득을 통해 해외 판로를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