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기관별로 다르게 사용되는 공공데이터 관련 용어를 표준화한 ‘공통표준용어’를 추가 제정했다. 이를 지속 개발 및 보급해 국민들이 공공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MI. /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 MI. / 행정안전부
행안부는 31일 공통표준용어 631개를 추가 제정해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정에서는 공통표준용어 중심의 이음동의어를 추가로 발굴 및 적용해 표준화 범위도 대폭 확대했다.

각 기관이 사용 중인 1130만여개의 데이터베이스 용어를 수개월에 걸쳐 분석하고 모든 기관이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했다. 이와 함께 표준화 과정에서 표준의 정확도와 완결성을 높이기 위해 언어전문가, 데이터 표준 전문가, 기관 현업부서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검증과정을 거쳤다.

행안부는 공통표준용어를 전국 모든 기관에 공유하고 민간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포털 누리집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난 2020년부터 기관 표준용어 중 범국가적으로 모든 기관이 동일한 기준과 원칙으로 사용할 필요가 있는 용어를 선별해 용어의 명칭, 형식 등을 표준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 공용표준용어 535개를 제정한 이후 지난해 520개, 올해 631개를 추가 제정해 총 1686개 공통표준용어를 제정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