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를 시행한지 한달 만에 휘발유 가격의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800원대로 진입했다.

1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893.81원이다. 휘발유 가격이 1800원대에 진입한 것은 3월9일 이후 4개월 만의 일이며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37% 확대 조치가 시행된지 한달 만이다.

1일 휘발유 전국 평균 리터당 가격 / 오피넷
1일 휘발유 전국 평균 리터당 가격 / 오피넷
같은 날 전국 평균 경유의 가격은 ℓ당1979.50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직전인 6월30일과 비교해 각각 ℓ당 250.19원, 188.1원 하락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시행 1개월 만에 추가 인하분보다 4배 이상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정부는 경유 가격과 관련해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경유수입이 대러제재로 인해 일부 제한됨에 따 국제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당분간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