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트래픽이 증가할 때 장비의 성능·용량을 확장해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IP 유선장비 활용을 앞두고 있다.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에도 최적의 품질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스위치·라우터·보안 분야의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주니퍼네트웍스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6G IP 유선장비를 실증했다고 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직원이 마곡사옥에 설치된 주니퍼네트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스위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직원이 마곡사옥에 설치된 주니퍼네트웍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스위치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소프트웨어를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쳐(MSA)로 모듈화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하는 기술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네트워크에 적용하면, 다양한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따라 자원을 자유롭게 변경·배치할 수 있는 ‘컴포저블 인프라’로 진화할 수 있다.

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IP 유선장비를 활용하면 트래픽이 증가할 때 장비의 성능·용량을 확장해 최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을 받는다. 네트워크 운영 중에 장애 복구 조치,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의 운영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백본 장비와 AWS 클라우드에 5G 코어 장비-MEC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하는 실증을 완료한 바 있다. 6G 차세대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체 네트워크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기 위한 준비를 해오고 있었다.

이상헌 LG 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클라우드 핵심기술 확보를 통해 트래픽이 증가하거나 장애 시에도 서비스 중단 없이 최적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