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2일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각각 11개, 17개의 상을 받았다고 2일 발표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문가와 소비자가 투표해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한다.

삼성전자가 수상한 올해의 녹색상품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수상한 올해의 녹색상품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의료기기를 포함해 네오 QLED, 더 프리스타일,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등 제품이 녹색상품 상을 받았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처음 으로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은 100㎏ 고중량, 다관절 구조 제품으로 종이와 나무 재질의 완충재로 변경·적용했다. 제품 하단의 덕트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고 제품설명서는 전자 매뉴얼로 변경했다.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품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이 뽑혔다. 경량화, 휴대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한 제품으로 대기전력 0.5와트(W) 이하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에 이름을 올린 LG전자의 제품들 / LG전자
올해의 녹색상품에 이름을 올린 LG전자의 제품들 / LG전자
LG전자는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가 인기상을 받는 등 생활가전 분야 17개 제품이 선정되면서 최다 수상기업이 됐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생활가전 가운데 유일하게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냉기 유출을 줄여주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과 냉장고 전면 패널을 교체해 제품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공지능 DD모터 등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탑재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화학약품을 쓰지 않고도 살균에 효과적인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이 수상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