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학생이나 가정주부도 통신비 납부 이력으로 대출을 받는 길이 열린다. 통신3사가 법인을 설립해 금융소외계층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SGI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통신3사는 그동안의 사업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통신정보를 제공하고, SGI서울보증은 금융이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보증한다. KCB는 통신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이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5개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했고, 추후 ▲준비법인 설립 ▲CEO 공개 모집 ▲기업결합승인 후 사업권 신청 등 절차 후 본사업에 나선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