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무빙웹툰 전문제작사 드림픽쳐스21 계열사 드림스토리뮤직은 오디오 입체음향을 웹툰에 접목한 녹음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웹툰 및 웹소설의 지적 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오디오 웹툰, 오디오 드라마 등 자체 오디오 콘텐츠 제작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허 녹음 시스템은 웹툰에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고 성우, 음악, 효과음향을 더한 무빙 웹툰 및 시각적 요소를 제외한 오디오 웹툰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드림스토리뮤직은 해당 특허 기술을 활용해 360° 서라운드 입체음향 기술을 접목시킨 무빙 웹툰을 제작하고 기존 일반 더빙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웹툰 독자는 이를 통해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생동감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김일권 드림픽쳐스21 대표는 "오디오 입체음향을 웹툰에 접목한 녹음 시스템을 통해 단순 시각적 이미지만을 제공하던 종래의 웹툰 사업에 입체음향으로 청각적 이미지를 부가함으로써 한 단계 고차원적인 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드림스토리뮤직이 이번 특허 개발에 적극적인 공헌을 보이며, 앞으로의 무빙 웹툰 음향 제작 및 녹음뿐 아니라 영화, OST 등 다양한 음향 사업 진출에서도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