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 기업의 홀로서기를 돕는다.

LG유플러스는 반려가족을 위한 프라이빗 나들이 서비스 스타트업 ‘얼롱’에 지분 투자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얼롱은 2021년 9월 LG유플러스 사내벤처로 시작한 후 7월 분사한 기업이다.

’얼롱’의 마당 스페이스를 통해 예약한 잔디 마당에서 쉬고 있는 반려견들의 모습./ LG유플러스
’얼롱’의 마당 스페이스를 통해 예약한 잔디 마당에서 쉬고 있는 반려견들의 모습./ LG유플러스
얼롱은 4월 반려가족 나들이 장소 예약 플랫폼 ‘마당 스페이스’를 론칭했다. 수영장이 있는 대저택이나 넓은 잔디 마당 등 다양한 프라이빗 공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회성이 낮은 반려견이나 친목모임을 추진하는 가족, 대형견·다견가정이 주로 이용한다.

김성묵 LG유플러스 전략투자담당은 "얼롱 대표의 혁신적인 마인드와 열정, 그리고 얼롱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하는 신사업이라는 점이 분사와 지분 투자를 결심한 결정적 이유다"고 말했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