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핵심 디지털전환(DX)사업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LG CNS가 공시한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497억원, 영업이익은 873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35%, 55%씩 증가했다. 역대 2분기 중 최대 실적이다.

LG CNS의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핵심 DX 사업 성장이 역대급 실적 배경으로 꼽힌다.

이들은 올해 6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가별 풍부한 클라우드 사업경험을 보유한 파트너사에게 제공하는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CSP) 기업에게 클라우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이밖에도 LG CNS 전문가들이 획득한 AWS, MS, 구글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관련 자격증만도 2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또 스마트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를 본격화하며 제조DX를 강화했다. 최근 계열사 현장을 대상으로 버추얼 팩토리를 활용한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실제 공장을 제어·최적화하는 등 첨단 제조공정을 다루는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물류 분야에서도 고비용의 물류로봇을 원하는 기간동안 구독하는 서비스 ‘서비스형 로봇(RaaS)’으로 수익 다각화에 나섰다. 관련 서비스 출시 직후 한 온라인 유통업체와 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영역에서는 AI컨택센터(AICC) 관련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신한카드, KB금융그룹, 우리은행 등 메이저 금융사들의 AI컨택센터, AI챗봇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의 AI컨택센터도 구축 중이다.

이인애 기자 22na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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