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업 스켈터랩스가 C레벨 인사 3인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스켈터랩스는 최고제품책임자(CPO)에 김도연 전 스퀘어랩 CEO를, 최고전략책임자(CSO)에 이철완 전 구글코리아 수석 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비보존 윤승규 전략기획실장을 각각 영입했다.

왼쪽부터 김도연 CPO, 이철완 CSO, 윤승규 CFO / 스켈터랩스
왼쪽부터 김도연 CPO, 이철완 CSO, 윤승규 CFO / 스켈터랩스
김도연 CPO는 대화형 AI 기술 기반의 상용 모델 및 신사업 개발,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영역을 총괄한다. 김 CPO는 실리콘밸리에서 다수의 기업을 창업한 경험을 지닌 인물로 제품 개발 및 경영 전반에 걸친 경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의 해외 제품 개발 및 사업 운영 리딩 경험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시장을 아우르는 인재로 평가받는다.

이철완 CSO는 사업 개발과 전략, 세일즈를 이끌 예정이다. 델(DELL), 마스타카드(MasterCard), 어도비(Adobe)를 거쳐 구글코리아에서 인더스트리 매니저와 신사업 영업팀 헤드를 역임하는 등 IT계열 대기업에서 업무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다양한 영역의 마케팅과 세일즈 성과를 만들어 낸 바 있다.

윤승규 CFO는 기업 실적 관리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투자 유치 및 관련 전략 수립을 총괄하며 프리 IPO 단계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IT 분야 창업 경험과 함께, 제약 기업인 비보존에서 전략 기획, 투자 유치 등을 담당해 왔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기업 컨설팅을 진행하며 기업 성장에 이바지한 경험이 있다.

스켈터랩스는 이번 C레벨 인사 영입을 기점으로 자체 기술 기반의 서비스 및 플랫폼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를 목표로 진보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 및 신규 프로덕트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스켈터랩스는 이번 C레벨 인사 영입 외에도 각 부문별 대규모 채용을 진행중이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는 "앞으로 새롭게 출시하게 될 혁신 서비스 준비 과정에 각 분야별 핵심 인재들이 합류하게 돼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스켈터랩스의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실현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켈터랩스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처리하고 만들어내는 자연어 이해(NLU), 자연어 생성(NLG)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 인식, 음성 합성, 기계 독해 기술을 적용해 챗봇, 보이스봇, 콜봇 등을 구축할 수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솔루션 ‘AIQ.TALK’ 시리즈를 제공해 왔다.

이윤정 기자 ityo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