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두바이를 찾았다. 올해 ‘위믹스3.0’을 정식 출시하고 위메이드가 웹3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만큼 두바이를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장 대표는 17일 두바이 현지에서 CNBC 아라비아와 인터뷰를 갖고 위메이드의 전반적인 블록체인 사업과 인터게임 이코노미 구현, 위믹스 코인 등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장 대표의 이번 행보는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동은 블록체인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기업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두바이 정부는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 전담 규제청인 ‘VARA’를 설립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본토에 적용되는 최초의 가상자산규제법을 발표하는 등 시장 띄우기에 적극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5월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하며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그는 인터뷰에서 "코인, NFT, 디파이 등 블록체인 기술을 잘 적용한 게임은 게임 내 경제를 현실 세계로 확장시킬 수 있다"며 "위메이드는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두바이 외에도 싱가포르, 중국, 일본, 미국 등에 이미 지사를 설립했고 올해 해외 지사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