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9월 2일(이하 현지시각)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전자 전시회 'IFA 2022'에 ‘비스포크 홈’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며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비스포크 가전을 처음 선보인 것은 2020년이다. 북유럽 지역에 비스포크 냉장고를 도입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유럽 20개 이상의 국가에서 냉장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스포크 가전을 판매 중이다. 특히 비스포크 냉장고는 올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이상 성장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냉장고의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 세탁기·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20년 무상 보증한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색상·소재를 선택할 수 있고, 주방 가구에 맞춰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빌트인 룩 디자인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올 3분기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 선보이며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의 매출 확대를 꾀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직선 디자인과 넓은 창을 적용했고 베이지·네이비·화이트·블랙 글래스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특히 도어의 핸들을 없애는 대신 컨트롤 패널을 터치하는 것 만으로도 도어를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내부 카메라가 106종의 메뉴를 인식해 자동으로 조리값을 설정하는 'AI 프로 쿠킹', 건강식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를 반영한 다양한 스팀 기능과 에어 프라이·에어 수비드 기능을 지원한다. 상단에는 일반 조리를, 하단에는 스팀 조리가 동시에 가능한 '듀얼 쿡 스팀' 기능과 '스마트싱스 쿠킹' 서비스 등을 통한 단계별 레시피 가이드와 간편 쇼핑 기능 등을 적용된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과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필두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한층 폭넓은 주방 경험을 전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uzzoni@chosunbiz.com
#삼성전자 #유럽 #비스포크 #'IFA 2022 #비스포크홈 #비스포크오븐 #오토오픈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