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22일 국립법무병원 환자의 치료‧재활 및 법무보호대상자의 사회정착후원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에 1억8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부금은 법무부 산하 입원치료시설인 국립법무병원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심리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활용된다. 시각‧촉각 등 감각활동을 위한 ‘스노젤렌’ 공간이 신설돼 환자들의 심신 안정을 돕고, 지난해 구축된 원예치료시설이 환자와 간호인력의 정서 관리에 효과적이었다는 평가에 따라 원예작물 재배지 등이 추가로 조성된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19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KT&G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과 윤웅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19일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 KT&G
기부금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추진하는 법무보호대상자의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에도 활용된다. 이는 복역을 마친 출소자와 보호관찰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낙후된 생활 환경을 개선해 이들이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노후가구 교체와 주택 개보수, 자녀 공부방 설치 등이 진행된다.

한편, KT&G는 1998년부터 보호대상자 주거환경 개선, 범죄예방 환경 개선, 위기청소년의 정서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법무부에 후원금을 전달해 왔다. 현재까지 KT&G가 지원한 금액은 108억7000만원에 달한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해 훌륭한 구성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법무부와 함께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