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는 멀티 환경으로 갈수록 운영 측면에서 복잡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 정채남 상무는 24일 ‘에이펙스(APEX)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발표하는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델이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형(As a service)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다.
정채남 상무는 "일부 고객들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온프레미스(On-Premise) 형태로 회귀하기도 하는데, 클라우드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따라서 클라우드 형태로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오버 프로비저닝이 제거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형태를 델에서 제시한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클라우드와 비교해 보안 체계, 데이터 저장 및 관리 등 온프레미스에서 누렸던 장점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특히 비용 부분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스토리지 용량을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고 확장할 수 있으며, 필요로 하는 서비스 레벨에 맞춰 인프라를 운영할 수 있다. 이용 고객은 세가지 성능 레벨 중 하나를 선택해 최소 50테라바이트(TB)부터 시작해 확장하며 사용할 수 있고, 1년 또는 3년 단위로 계약이 가능하다.
그는 이어 "가장 큰 특징은 사용한 만큼 비용을 결제한다는 점과 상시 구독 용량의 25%를 여유 자원으로 유지시켜 준다는 점이다. 만약 월 100TB를 사용한다면 25TB를 항시 제공하며, 특히 특정 기간에 많은 용량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기본 용량을 높일 수 있고, 다시 기본 용량으로 줄일 수 있다. 이 부분이 델 서비스만의 차별점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이펙스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데이터서비스, 성능 계층, 기본 구독용량, 구독 기간, 위치 등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1TB/Hr 당 요금은 154.43원으로 책정됐다.
조상록 기자 jsrok@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