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 메버(mever)는 부산 벡스코 K메타버스 박람회에서 디바이스 4종(태블릿형,포스형,키오스크형,스크린형)을 론칭하고 전시회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박람회 3일만에 100대의 초기 물량을 완판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과 반대되는 방식인 논웨어러블(Non wearable) 디바이스로 고객사, 협업사, 투자사들의 많은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안드로이드(android)와 아이오에스(iOS) 심사통과를 기점으로,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8월 디바이스 론칭까지 발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K메타버스 박람회’ / 메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K메타버스 박람회’ / 메버
이번 박람회때 정식 런칭한 메버 디바이스는 대부분 사업자, 셀럽들이 이용하는 전용 기기로서 이미 국내외 유명 전자제품 제조사들과 전략적 협업을 하고,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때 메버 디바이스를 신청한 사업자 유형은 광고업, 부동산업, 농업인, 유튜버, 병원업, 제조사, 유통업, 콘텐츠 제작사, 금융회사, 교육업, IT개발사, 창업희망자, 투자자 등 1인 사업자부터 중소·중견·대기업까지 1·2·3·4차 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 관계자가 계약을 체결했다.

메버는 대한민국 테스트 시장에서 작년대비 10배인 100억원의 매출을 하반기 조기 달성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023년 1월에는 글로벌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메버 CTO(최고기술경영자)는 "이번 K-메타버스 박람회는 사업자들이 최대한 쉽고, 빠르게 최소 비용으로 소비자와 만나 수익창출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상민 메버 대표는 "이번 K-메타버스 부산 벡스코 박람회 방문자 수는 서울 코엑스 대비 100분의 1정도밖에 안됐지만, 총 계약 성사율은 서울 코엑스 대비 300%이상 높았다"며 "그 만큼 메버 디바이스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홍보하고 수익화에 기대가 높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K-메타버스 박람회 참여사 중, 메인 위치에서 제일 큰 규모로 이름을 알린 만큼, 올10월에 코엑스, 내년 1월에 CES글로벌 론칭까지 많은 협업사, 고객사, 투자자들과 다양한 K팝, K콘텐츠를 담아 K메타버스로 세계 시장을 주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