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랩스가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아트를 활용한 공간 콘텐츠를 전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작업을 위해 HDC랩스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 NFT 예술 플랫폼 ‘세번째 공간’, ‘클립드롭스’ 등과 협업했다.

이번 전시에는 오크밸리,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 아이파크몰, 랩스타워 미디어월 등 HDC그룹의 다양한 공간이 활용된다. 총 16명의 작가와 손잡고 52점의 작품을 테마별로 큐레이션해 3개월간 전시할 예정이다.

작품 전시 뒤 나오는 QR코드를 촬영하면 NFT 작품 유통채널인 ‘클립드롭스’와 ‘세번째 공간’의 온라인 갤러리로 전환돼 관람객의 작품별 취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전시장소에서 촬영한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와 오크밸리 리조트 숙박권, HDC랩스의 얼굴인식 도어락 ‘IDL-400R’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HDC랩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향후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대형 월패드에 ‘클립드롭스’, ‘세번째 공간’ 등 NFT 마켓 플레이스 파트너가 제공하는 디지털 아트를 날씨 및 개인취향에 맞춰 큐레이션해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은 HDC랩스 대표는 "엔데믹 이후 일상에서 즐기는 전시문화 조성을 위해 NFT 디지털아트를 활용한 공간 콘텐츠 전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공간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 junoko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