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 그룹은 29일 정승욱 前휠라코리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9월1일부로 대표이사 임기를 시작한다.

BBQ는 정승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영입을 통해 맥도날드를 뛰어 넘어 세계 최대 최고 프랜차이즈 그룹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회사를 완전히 새롭게 혁신해 K-푸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으로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겠다는 윤홍근 회장의 승부사로서 결심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회장은 외식·프랜차이즈 경력의 CEO를 찾던 고정관념을 버리고, 전혀 색다른 이업종에서 뛰어난 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탁월한 현장경영 성과들을 이끌어낸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정승욱 사장이 제너시스 BBQ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정승욱 제너시스BBQ 신임 대표. / 제너시스BBQ
정승욱 제너시스BBQ 신임 대표. / 제너시스BBQ
정승욱 신임 대표는 코오롱그룹 경영전략본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을 거쳐, 2012년 휠라코리아에 입사해 최근 휠라의 브랜드 리뉴얼을 이끌어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Z세대와의 소통에 있어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실행력으로 지금의 ‘젊은 휠라’ 모습을 만들어냈고, 이 공을 인정받아 2019년 대한민국패션대상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정승욱 신임 대표는 "향후 기하급수적인 브랜드 가치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사랑받으며 ESG 경영을 통해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제너시스BBQ를 전문 경영인(CEO) 체제로 개편해 정승욱 대표가 완전한 책임 경영을 맡게 함과 동시에 지주사인 제너시스는 윤경주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홍근 회장은 지주사인 제너시스와 제너시스BBQ의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