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 ‘세비지게임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콘솔, PC 플랫폼 중심으로 게임 사업을 전개해왔던 SIE는 이번 인수로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SIE는 29일(현지시간)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를 통해 모바일 게임 개발사 세비지게임스튜디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세비지게임스튜디오는 2020년 설립돼 모바일 게임을 주로 만들어온 개발사다. 현재는 트리플A급 모바일 액션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번 인수로 세비지게임스튜디오는 새롭게 출범을 앞두고 있는 SIE의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 모바일 사업부에 합류한다. 모바일 사업부는 기존 콘솔 개발 조직과는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새로운 플레이스테이션 지식재산권(IP)과 기존 플레이스테이션 IP를 바탕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한다.

미하일 캇코프 세비지게임스튜디오 최고경영자(CEO)는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리더십이 우리의 비전을 존중하고 믿고 있다고 판단해 위험을 감수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향후 세비지게임스튜디오가 작업하고 있는 게임들을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가영 기자 sgy0116@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