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 및 관계자 300명쯤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민형배 광주 광산구을 의원,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환경 개선 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중소기업 대표는 삼성전자 제조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중소기업들이 혁신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생활가전 생산지인 광주캠퍼스의 에어컨, 냉장고, 콤프레셔 등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전동운반차 등 물류개선, 공정별 간이자동화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직접 보고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는 기회도 받았다.

이상훈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중소기업별로 업종과 규모 등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원재료 입고부터 생산, 검사, 포장, 출하까지 전 공정의 정보를 AI와 연계된 시스템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예측해 실시간으로 생산공정을 제어하는 '지능형 공장' 추진 방안도 공유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2811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 받을 예정인 270개사를 포함하면 3000개사가 넘는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