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노사가 2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6월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18차 교섭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다.

한국GM 부평공장 / 한국GM
한국GM 부평공장 / 한국GM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 및 일시금 및 격려금 관련 사항과 ▲쉐보레 브랜드 수입 차량에 대한 임직원 10% 할인 등을 포함하는 단체교섭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이 담겼다.

한국GM은 "신속한 타결을 위해 회사가 낸 최선의 최종안에 대해 노동조합이 결단해 노사 간 잠정합의를 이룬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내년 차세대 글로벌 신차 출시 준비 등 매우 중요한 시기에 노사가 함께 도출해낸 잠정합의를 바탕으로 올해 교섭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