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기업 지바이크가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기아로부터 전략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바이크는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지쿠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에서 4만5000여대 규모의 전동 킥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3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 분야서 아시아 1위 매출을 기록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각 사가 영위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협력을 강화해 서비스 전반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지쿠터. / 지바이크
지쿠터. / 지바이크
지쿠터는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주행 기능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탑재한 국산 전동킥보드 지쿠터K2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쿠터K2는 사고 위험 감지 시 자동으로 속도를 감속하는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제품 양산 체제를 구축해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친환경 이동수단 확대를 위해 현대차·기아와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며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업으로서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