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엔씨, NC)가 중소 인디 게임을 지원하며 건강한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 업계 상생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엔씨(NC)는 국내 인디게임 활성화를 위한 대표 행사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과 ‘인디크래프트’에 올해도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

BIC는 올해 8회를 맞은 글로벌 인디 게임 축제다. 9월 1일부터 4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총 15개국에서 모인 해외 개발자가 참여해 국내 이용자와 직접 만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인디 게임 공모전이다. 올해 5월 열린 이 행사는 총 300여 개의 인디 게임이 지원하는 등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관련업계는 후원의 연속성에 주목했다. 엔씨(NC)는 ‘인디크래프트’ 행사가 출범한 2019년부터 지원해 왔다. BIC는 2020년부터 후원하며 업계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대규모 게임 기업인 ‘3N’ 중 BIC를 후원하는 건 엔씨(NC)가 유일하다. 특히, 최근 행사 제한 등 오프라인 개최와 후원사 유치가 어려운 상황에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유의미한 행보라는 평가다.

또, 엔씨(NC)는 올해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BTB관에 게임 스타트업 전시 부스를 후원한다. 2017년부터 꾸준히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게임 산업 활성화와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BTB관 전시 지원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최하고 엔씨(NC)가 후원한다. 지난 2021년에는 엔씨(NC)의 지원으로 인디 게임사 및 중소기업 58개사가 참가해 게임 홍보 기회를 가졌다.

엔씨(NC) 관계자는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자 다양한 채널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며 "게임 업계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게임이 대한민국 대표 문화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